홈런왕 디아즈가 두 개의 2루타를 치며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정규 시즌 동안 50홈런을 기록한 '홈런왕' 삼성의 르윈 디아즈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이후 발전해온 타격 폼을 팀의 중요한 경기에서 마음껏 발휘하며 핵심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습니다.

디아즈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볼넷을 기록했습니다. 두 안타 모두 2루타였습니다.

디아즈는 첫 타석에서 주자 1, 3루에서 좌익수 뜬공을 날린 후 상대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1-2 카운트를 강요당했습니다. 이후 5구째에 체인지업을 날린 대형 땅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바람에 두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디아즈는 김영웅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뽑았습니다. 삼성 공격진은 3회에만 4점을 넣으며 4-1로 앞서 나갔습니다.

디아즈의 뜨거운 방망이는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4회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와이스의 초구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6회에는 상대 투수 황준서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무안타에 그친 디아즈는

디아즈는 6일과 7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경기 7타수 무안타로 9일부터 시작된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타격 폼을 선보였습니다.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SSG와의 4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 벤치는 14일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그가 친 홈런이 디아즈의 복귀 신호탄이 되기를 바랐고, 디아즈는 이 홈런을 날렸습니다.

전날(18일) 열린 1차전에서 디아즈는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이자 MVP 수상 후보인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폰세는 "디아즈는 타자로서 조금 더 신중하게 투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디아즈가 포스트시즌에서 화끈한 타격감을 뽐내면서 삼성의 라인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타격이 팀 전체 스타일의 핵심인 삼성의 포스트시즌 운영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클린업 타자 구자욱이 타점을 올렸고, 클린업 타자 김영웅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삼성은 디아즈를 포함한 3번부터 5번 타자가 5타점을 합작하며 7-3으로 승리했습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디아즈는 정규 시즌 동안 50홈런을 기록하며 KBO에서 한 시즌에 50홈런을 달성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158타점으로 타점 기록도 경신한 디아즈는 이번 시즌 홈런, 타점, 장타율(0.644)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